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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갈하게 차려진 반찬들과 함께한 순천의 특산물은 입안 가득 고향의 맛을 전해줬어요. 숙소로 돌아오는 길, 조용한 골목길을 걸으며 느낀 여유로운 시간은 여행의 첫날을 완벽히 마무리하게 했어요. 둘째 날 아침에는 낙안읍성으로 가봤어요. 조선 시대의 모습을 간직한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이었어요. 초가집과 돌담길이 어우러진 풍경 속을 거닐다 보니 마치 과거로 시간여행을 온 듯 했어요. 읍성 안에는 전통 방식으로 운영되는 가게와 체험 공간이 많아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었어요. 아이와 함께 도자기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며 재미있고 뜻깊은 추억을 남겼어요. 전통 한복을 입고 읍성 안을 걸어다니는 사람들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으며, 전통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낄 수 있었어요. 읍성을 둘러본 후에는 근처에서 순천의 대표 음식인 꼬막 비빔밥을 먹었어요. 탱글탱글한 꼬막과 매콤달콤한 양념이 어우러진 비빔밥은 순천 여행에서 꼭 먹어야 할 별미였어요.오후에는 송광사로 가봤어요. 깊은 산 속에 자리 잡은 이 절은 고요하고 신기한 분위기를 풍겼어요.